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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원작인 이 작품은 제 20회 '오늘의 작가상'에 응모된 작품이였고 당시 심사위원들은 "작품이 분단 문제를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힘있는 문체로 정면으로 다루었다"며 높게 평가하였지만,  "판문점 경비병들이 실제로 휴전선 이북에서 수시로 회동할 수 있을지"라는 사건의 개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였다. 결국, 부족한 현실감이라는 이유로 최종 심사에서 탈락하였습니다. 그러나 1년 뒤인 1998년에 발생한 김훈 중위의 사망 사건 이후로, 이전에 의심받았던 작품의 현실감은 인정받게 되었으며, 작품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 번 높아졌습니다.

 

어둠의 눈

 

40여 년 전에 쓰여진 딘 쿤츠의 장편소설 'The Eyes of Darkness'는 중국 우한에서 만들어진 '우한-400'이라는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을 예상한 듯한 내용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편혜영의 '재와 빨강', 그리고 정유정의 '28' 등은 전염병을 다룬 소설로서, 코로나19의 현실과 맞물려 다시 한번 주목받았습니다.

 

비상 계엄

 

이슬람 과격 세력에 의한 연쇄 테러가 발생한 미국 뉴욕의 상황을 그리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통제 강화와 그로 인한 갈등을 다룬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개봉했을 때, 미국에서 겪었던 가장 큰 테러는 1993년 세계무역센터 폭탄 테러였습니다. 그러나 영화 개봉 8년 후인 2001년에 세계무역센터에서 9/11 테러가 발생하자, 이 영화는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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