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쉴 수 있는 액체: 퍼플루오로데칼린

인터넷 서핑 중에 흥미로운 물질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퍼플루오로데칼린입니다. 이 특별한 화합물이 흥미로운 이유는 '숨 쉴 수 있는 액체'이기 때문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퍼플루오로데칼린 을 소개하고, 이 혁신적인 물질이 우리의 삶과 의학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퍼플루오로데칼린은 플루오린과 탄소로 이루어진 화합물 중 하나로, 특히나 산소를 잘 녹이는 성질이 뛰어난 물질입니다. 퍼플루오로데칼린은 21%의 산소를 녹일 수 있는 액체로, 이론적으로 생물의 폐에 들어가도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작용을 통해 숨을 쉴 수 있습니다. 미합중국 해군은 이 물질을 심해 잠수 실험에 활용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대체 혈액, 기능성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액체 호흡에 관한 연구는 1980년대부터 시작되었으나,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실용화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퍼플루오로데칼린 내의 산소 보충을 위한 추가적인 기자재가 필요하며, 이산화탄소 배출의 어려움, 그리고 액체 호흡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량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는 조산한 신생아를 살리기 위해 퍼플루오로데칼린에 집어넣고 산소를 공급한 사례가 있으며, 한국에서도 신생아 호흡부전 치료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어비스"를 비롯하여 여러 대중 매체에서 퍼플루오로데칼린이 소개되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