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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너의 시간 속으로"를 봤다.

 

별 다른 기대 없이 보던 1화가 너무 재밌어서 이것저것 검색해 보다가 드라마 장르가 로맨스, 미스터리, 타임루프인 것을 알게 되었다. 로맨스와 타임루프는 알겠는데 "미스터리"라는 요소는 뭘까 궁금해졌고 대만 드라마 "상견니"를 리메이크 한 드라마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놀라웠던 것은 여자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배우와 성인 시절을 연기한 배우가 유사한 느낌을 주어 아역배우를 잘 선정한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둘 다 같은 배우였다는 사실에 놀랐다.

전여빈 배우의 연기가 '멜로가 체질'에서도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었는데, 이번 '너의 시간 속으로'에서는 1인 3역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 역시 믿고보는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아쉬운 점은 미스터리라는 장르가 굳이 필요했을까? 하는 점이다.

원작인 "상견니"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미스터리가 추가되고 여주인공 외의 다른 등장인물들이 시간여행을 하는 것이 설정 붕괴이지 않았나 싶다.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게 선물해 준 워크맨에서 흘러나오는 서로의 첫 만남이 담겨있는 노래를 듣는 것이 주인공들에게 의미 있는 행동인데 살인범이 같은 행동을 해서 과거로 돌아가는 현상이 부적절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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