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계획을 세우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2024년이 되면서 한 가지 다짐한 것이 있다. 길게, 짜임새 있게 쓰지 못하더라도 "1일 1 포스팅을 하자"였다. 그리고 오늘... 포스팅이 귀찮아졌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다. 이 용어는 결심한 마음이 3일밖에 지속되지 않는다는 뜻인데 꽤나 과학적인 현상이라고 한다. 어떠한 일을 다짐한 후에는 특정 호르몬이 분비되어 어려운 일도 참을 수 있게 해 준다. 이 호르몬은 서서히 줄어들어 72시간 후에 분비되지 않는데, 이는 새로운 계획이 작심삼일이 되는 이유라고 한다.
실제로, 결심을 했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 중 하나는 도파민이다. 도파민은 우리의 동기부여와 보상 시스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새로운 계획을 세웠을 때 도파민이 분비되어 우리는 매우 의욕적으로 변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도파민 분비가 줄어들면서 그 의욕도 서서히 사라진다. 이것이 작심삼일이 되는 생리학적 이유 중 하나이다.
또한,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 데는 반복과 시간이 필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습관을 완전히 형성하는 데는 평균적으로 66일이 걸린다고 한다. 따라서 3일 혹은 4일 만에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꾸준히 실천해야만 그 습관이 몸에 배게 된다.
오늘은 4일째 되는 날이다. 이제부터는 '작심사일'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처음 결심했던 이유를 떠올리며, 작은 성취감이라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포스팅의 길이나 내용을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짧고 간단하게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포스팅의 완성도보다는 매일 쓰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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